▲ 지난 5월 16일 열린 북원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

단계동 코오롱아파트 인근 이화근린공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신축된다. 원주시가 무실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신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은 원강수 시장의 민선 8기 선거 공약이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주 전역에 균형 있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남원주권역에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을 공약했다. 원주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3월 착공하고, 202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이화근린공원 내 6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 규모로 건립한다. 프로그램실, 강당, 식당, 회의실, 사무실 등을 설치해 노인들의 여가생활 및 사회참여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원주시는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및 분관으로 노인복지관 문막분관, 남부시장 노인문화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태장2동에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했다. 민관 협력사업자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원주시 86억2천만 원, 밥상공동체복지재단 28억 원 등 114억2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서 운영한다.

한편 시의회는 제244회 임시회에서 원주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중 무실동 무삼공원 지하주차장 신축과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의결했다. 상가가 밀집한 무실2지구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통행 불편과 사고위험이 도사리는 곳으로, 무삼공원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무삼공원 지하주차장은 88억7천만 원이 투입돼 주차면 119면을 신설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서도 시의회는 주차 불편 해소와 복개천 주차장 보수로 주차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안 의결했다.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은 부지 매입비 16억5천만 원, 공사비 10억 원 등 28억8천여만 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단계동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신축과 시청 앞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신축에 대해 시의회는 장미공원 일대 주차난 및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차환경 개선에는 공감하지만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정 의결을 통해 삭제했다. 장미공원 지하주차장은 77억4천900만 원을 들여 주차면 102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의회는 시청 앞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서도 민원인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해야 하지만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삭제했다. 시청 앞 공영주차장은 94억 원을 투입해 지하주차장 8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