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에 건립한 원주동부 복합체육센터.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중 첫 번째로 원주동부 복합체육센터가 오는 20일 개관한다. 오는 26일에는 원주남부 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이 열린다. 원주혁신도시 버들초교 인근에 건립한 원주동부 복합체육센터는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43㎡이며, 총사업비는 362억 원이 투입됐다.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총사업비의 30%인 109억 원을 지원했다. 1층에는 25m, 7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조성됐다. 원주시가 지난 7월 수영장을 임시 개장한 뒤 1개월 만에 이용객 수가 1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층에는 원주시 공공 체육시설 중 최초의 스쿼시장을 비롯해 공연장,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됐다. 남원주건강생활지원센터 혁신분소, 치매안심센터 혁신분소,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도 2층에 있다. 남원주건강생활지원센터 혁신분소는 원주시보건소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보건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다.

혈압·혈당·당화혈색소·체성분 측정 등 기초검사를 한 뒤 만성질환, 영양, 신체 활동을 상담하는 건강상담실을 비롯해 금연클리닉, 온라인 요리 교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 혁신분소도 원주 동남부권 주민들에게 치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다. 치매 선별검사, 치매 환자등록, 조호물품 제공 등 원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일부를 시행한다.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는 내년 1월 개소할 예정이다. 맞춤형 정보제공은 물론 원주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해 아동돌봄 사업의 질을 높일 계획으로, 교육장, 상담실, 사무실, 휴게실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3층에는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습관 반곡분관이 운영되고 있다. 개관식은 오후2시에 열린다.

오는 26일 개관하는 원주남부 복합체육센터는 무실동 원주교도소 인근에 있다. 지난 2018년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678㎡이며, 총사업비는 176억 원이 투입됐다. 25m, 5개 레인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다목적구장이 있다. 무실동과 단계동 등 원주 남부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체육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서부 복합체육센터는 지정면 원주기업도시 샘마루초등학교 옆에 건립 중으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764㎡이며, 총사업비는 176억 원이 든다. 생활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설치된다.

원주북부 복합체육센터는 태장동 캠프롱 터에 조성한다.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50m, 8개 레인을 갖춘 경영풀을 비롯해 다이빙풀, 유아풀, 생존수영센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1천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63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권역별 복합체육센터가 모두 준공되면 원주시 수영장은 8곳으로 확대된다.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4개소와 원주국민체육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드림체육관, 원주농민문화체육센터에 수영장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