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개최된 원주국제걷기대회.

국제걷기연맹과 세계생활체육연맹에서 공인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걷기대회이자 국내 최대규모 걷기대회인 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8일과 29일 트레킹 도시를 선포한 원주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등 외국인 200여 명을 비롯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여 명이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걷기대회에 앞서 오는 27일 오후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와 함께 대회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 타종식’을 개최한 뒤 원주빌라드아모르로 자리를 옮겨 외국인 참가자와 함께하는 ‘국제친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걷기대회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오전9시(30㎞ 코스), 오전10시(20㎞), 오전11시(10㎞), 낮12시(5㎞)에 진행된다. 28일에는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이며, 참가자들에게 멋진 풍광을 제공하는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길을 경유한다.

29일에는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을 걷는 코스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 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최대한 숲길을 이용하며,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에서는 체지방 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분식·간식류 판매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운영된다.

참가방법은 원주국제걷기대회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과 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대회사무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는 도시락, 간식, 식수, 우의 등을 준비해 참가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학생 구분 없이 5천 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하면 1천원 씩 할인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코스지도, 체크카드, 배번, 완보증이 제공된다. 환경정화활동, 기초질서 지키기, 건강걷기캠페인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봉사점수를 인증한다.

경쟁하거나 순위를 정하는 행사가 아니어서 본인이 신청한 코스 종목에 정해진 루트를 자유롭게 걸으면 된다. 행사 기간에는 주 행사장 주변이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완보 후에는 체크카드를 제출해야 완보증이 발급된다.

원강수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762-2234(대한걷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