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5일 열린 원주시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 원주시 주민자치대상 평가에서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태장1동과 무실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각각 우수상을 받는 등 6개 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3분기 정례회의에서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원주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 중인 2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자치역량 강화,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동민들의 소식을 공유하고, 13개 자생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을신문을 제작·배포했다. 가까운 이웃의 소소한 소식을 기성 언론은 보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마을신문을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의 토대라고 보고, 작년 7월부터 분기별로 마을신문을 제작했다. 마을신문 제작에 앞서 원주투데이신문사는 취재요령, 기사작성, 신문 발간 등의 교육을 지원했다. 반곡관설동 마을신문은 작년 11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원주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한 ‘제2회 원주시 마을신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을신문이 동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생방송 강원 365’에서 기자단 활동을 촬영해 보도했으며, 평창읍 주민자치회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견학을 오기도 했다. 또한,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시행한 2023년 지역참여 예산제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신문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았다.

원주시는 최우수상에 선정된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상패와 함께 상사업비 400만 원을 내년도 주민자치센터 운영비로 책정하기로 했다. 또한,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주민자치대상 평가에 원주시를 대표해 출전한다.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작년 12월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수상을 받은 태장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초등학생 6명, 중학생 9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학생기자단을 발족했으며, 학생기자단은 태장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만드는 마을신문인 ‘가매기 신문’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0월 둔치 음악회를 열어 동민들과 문화로 소통했으며, 폐현수막으로 도시락 가방, 앞치마 등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우수상에 선정된 무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원주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동민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7월에는 ‘우리 동네 나눔 박스’를 개소했다. 기부와 공유 활동으로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독거노인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콜센터를 설치하고, 매주 목요일 안부 전화로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각각 상사업비 250만 원이 지급된다.

단계동·단구동·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안전서포터즈&여성안심귀가서비스와 원주시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단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1회 단구동 열린 영화관을 개최했으며, 걷기 교육 및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단구사랑걷기를 실시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2회 중앙동 골목축제를 열었고, 지번판을 코코앙 캐릭터로 교체했으며,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려상에는 상사업비 200만 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