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원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은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누리는 게 목표이다. 경제·사회·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포용적 사회,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인 원주시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이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구체화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민선 7기 때인 작년 1월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민선 8기가 출범함에 따라 원주시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민선 8기 시정방침과 공약사항을 반영하고, 실효성이 낮은 목표와 지표는 변경 또는 삭제하며, 연례반복적 지표의 평가단위를 계량화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을 반영한 변경 목표와 변경 성과지표를 제시했다. 원강수 시장의 공약인 ▷경제인이 행복한 원주를 위한 목표는 기존 ‘사회적경제 주류화를 통한 호혜와 상생의 일자리를 만든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호혜와 상생의 일자리 생태계를 만든다’로 변경했다.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위한 목표는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원주를 만든다’에서 ‘기후재난에 대응해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든다’로 바꿨다. ▷문화를 즐기는 원주를 위한 목표는 ‘생태환경기반 창의문화산업을 육성해 문화로 혁신하는 도시모델을 만든다’에서 ‘문화예술 산업을 육성해 이야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든다’로 변경했다.

또한, ▷민원인이 웃는 원주를 위한 목표는 ‘시민참여를 통해 자치공동체를 실현한다’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를 위한 목표는 ‘모든 시민의 건강을 돌보고 행복한 삶을 보장한다’ ▷누구나 평등한 원주를 위한 목표는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실현한다’로 각각 변경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도시 구축을 기본전략에 명시함으로써 구체화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평가자료로 활용하는 성과지표도 구체화했다. ▷기업유치 확대에 따른 유치기업 수 ▷기업유치 기반조성 강화에 따른 기업유치 기반조성 면적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등의 성과지표를 신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위한 성과지표도 자율방범대·해병대·특전사 합동 치안 순찰 횟수를 신설했고, 민원인이 웃는 원주를 위한 성과지표로 ▷시민제안 신청 건수 ▷주민참여 제안 건수 대비 반영 건수 ▷시정모니터요원 제보·건의 건수 등을 신설해 향후 평가 시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전 시민 주치의제 도입은 불가능한 목표라고 판단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서비스 제공자 수로 변경했다.

원주시는 이번 최종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뒤 원주지속가능발전위원회 심의와 원주시의회 보고를 거쳐 오는 12월 공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지속가능발전 세부사업 103개에 대해 매년 성과지표를 심사해 우수한 사업은 시상하고, 미진한 사업은 개선방안을 도입하도록 독려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