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산 자연휴양림에 카라반 3대가 배치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치악산 자연휴양림에 카라반이 배치돼 휴양의 질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원주시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카라반 3대를 배치할 예정으로, 이달 말 착공해 11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낡은 숙박시설 2동을 철거한 곳에 카라반을 배치할 예정이다. 카라반은 성인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며, 더블침대와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카라반 외부에 데크를 설치해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은 도비가 내려올 때마다 리모델링·신축 등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카라반 신축 사업은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추진하게 됐고, 이를 통해 휴양온 분들이 더욱 즐거운 휴식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악산 자연휴양림 입장객은 코로나19 완화 이후 늘고 있다. 팬데믹이 한참이던 2018~2019년엔 2만9천여 명이 방문했지만, 2020년 4만6천여 명, 2021년과 2022년엔 5만6천여 명이 다녀갔다.

치악산 자연휴양림은 원주시가 23억2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 1994년 조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를 이어왔다. 원주시는 2019년 노후한 숙박시설인 느티나무동와 은행나무동을 리모델링하고, 2020년엔 너구리동, 청설모동 등 5개 시설을 신축했다. 이어 2021년 오소리동을 신축하고 올해 카라반을 설치한다. 도로, 산책로 등 주변 시설도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

원주시민은 전 월 1일부터 3일까지 숲속의 집을 50% 범위에서 우선 예약이 가능하며,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 등은 시설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치악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