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14일부터 보증부 서민대출 협약보증(햇살론 특례운용)을 시행했다.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서다.

그간 사업자 햇살론은 새마을금고 등이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비율 95%, 보증료율 1%를 적용받아 9% 내외 금리로 대출을 시행해왔다. 이번 특례운용을 통해 보증비율이 100%로 확대됐다. 가산 금리는 기존 4.77~5.94%에서 2.5%로 낮췄다. 보증료율은 0.2%포인트 인하한 0.8%로 우대 적용된다. 

대상 채무는 운전자금과 창업자금이다. 대환자금은 취급하지 않는다. 중기부는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이 부담할 금융비용이 36억 원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증한도는 운전·창업자금 2천만 원이고, 임차보증금의 경우 5천만 원이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햇살론 취급 상호금융기관(단위농협, 새마을금고, 단위수협, 산림조합, 저축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로 운용 중인 '재창업 특례보증' 지원 대상에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한 기업'을 포함시켰다. 업종 전환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