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 축제장에서 대형 가마솥에 옥수수를 찌고 있다.

옥수수와 토토미를 비롯한 각종 원주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제11회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 및 찰옥수수 축제(이하 옥수수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열린다. 

문막농협에서 주관하며, 문막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농민과 시민들에게 더운 여름 활력이 될 전망이다.

옥수수축제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 농민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4일엔 옥수수품평회와 노래자랑,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옥수수품평회는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대상·금상·은상·동상·참가상 등으로 나눠 조합장 표창 등 시상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자랑은 오후1시30분 예선을 치른 뒤 오후5시 본선 무대가 열린다.

둘째 날인 15일엔 전국 축구 동호회가 참여하는 옥수수축제배 전국 축구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댄스·치어리더 경연대회, 토토미쌀·옥수수·뻥튀기 무료나눔, 향토·인기 가수 공연,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가마솥에 찐 옥수수 1천여 개와 원주쌀 토토미, 옥수수 뻥튀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홍진영, 윤희, 나팔박, 하지만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일부터 문막농협옥수수축제 전용 홈페이지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1행시 경연대회와 옥수수 먹는 예쁜 사진 컨테스트 등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다양한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15일 오후1시부터 축제 내내 운영된다. 온라인으로도 오는 28일까지 택배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옥수수축제는 강원도, 원주시,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며 문막농협 조합원 350여 농가가 참여했다. 곽후신 문막농협 조합장은 "당선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옥수수축제라 의미가 깊다"라며 "기존 명성을 잇기 위해 성실히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