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이미지: 원주혁신도시 빈 상가 모습

원주혁신도시 상가 임대료는 갈수록 올라가는데 수익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난 것. 경기 침체로 상가 수익 또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투자수익률이란 투하된 자본에 대한 전체수익률을 말한다.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개념이다. 한국부동사원이 조사한 원주혁신도시 집항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작년 1분기 1.46%였다. 이후 2~3분기 1.33%, 4분기 1.03%를 기록하더니 올해는 0.98%까지 내려앉았다. 

임대료는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평균 임대료는 1㎡당 1만7천800원으로 지난해 1분기 1만7천700원에 비해 소폭 오른 것. 임대가격지수 또한 지난해 1분기 0.08%에서 올해 1분기 0.6%를 기록했다. 반면 집항상가 공실률은 작년 4분기 20.5%에서 올해 1분기 18.4%로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혁신도시 상권은 구도심이나 무실지구와 비교해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상가 입점이 늘었지만 아직 큰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집합상가 임대료는 원주 중앙·일산 상권이 가장 비쌌다. 1㎡당 3만7천900원으로 무실지구 2만200원, 혁신도시 1만7천800원과 비교해 1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투자수익률은 중앙·일산 상권이 1.11%로 가장 높았으며 원주혁신도시 0.98%, 무실지구 0.86% 순이었다. 

◇집합상가: 1동의 건물 중 구조상 구분된 여러 개의 부분이 독립된 건물로서 사용되고 각각 구분 소유되어 있는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