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공원 내 상행위 허용기준을 만들었다. '원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가 작년 12월 개정됨에 따라 상행위 허용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공원 내 상행위는 일체 허용되지 않았지만, ▷국가·원주시 개최행사 ▷원주시가 재정지원하는 단체(보조금 지원단체)에서 주관·주최하며 지원받는 행사에 한해 허용하도록 조례가 개정됐다.

상행위는 행사기간 중에만 가능하며, 허용하는 상행위는 ▷바자회 ▷벼룩시장 ▷알뜰시장 등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이다. 추가로 판매경로 확보가 어려운 예술인의 상행위를 허용한다. 단, 원주시 예술관련단체 소속 회원일 경우만 가능하다.

행사 주최측은 공원 이용 시 상행위 허용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원 내 위치 ▷상행위 종류 ▷점포 개소수 등을 기입한 세부계획서를 제출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공원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않는 선에서 적절한 장소를 배정할 예정이다.

재정지원 대상이 아닌 단체·개인은 공원 내 상행위가 금지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체나 바자회 측에서 건의가 많았다"라며 "개정 이후 공원 내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737-3625(공원녹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