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오전발표 일기예보>

원주 횡성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늘 아침최저기온이 원주 영하 12.8도, 횡성 영하 15.9도로 평년보다 3-4도 가량 낮게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원주 0도, 횡성 영하 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다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영하 8도 횡성 영하 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최고기온은 원주 4도 횡성 3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아지겠습니다.

<과학상식 한마디> - 고층건물에 회전문을 설치하는 이유 -

고층건물의 출입문은 여닫이문과 회전문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왜 회전문을 사용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회전문은 사람들이 줄지어 다닐 때야 쉽지만 혼자서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려면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다. 더구나 자칫 한눈을 팔면 문 사이에 옷자락이나 손가락이 끼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회전문을 사용할까? 그것은 온도에 따른 공기의 움직임을 생각하면 간단하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더운 공기의 빈자리를 파고든다. 빌딩을 예로 들어 생각해 보자. 한 여름철 빌딩 안은 냉방장치가 가동되기 때문에 매우 시원하다. 그런데 바깥은 푹푹 찐다. 만약 일반 여닫이문일 경우 건물 안의 차가운 공기는 바깥으로 쏜살같이 빠져나가게 된다. 겨울에도 마찬가지이다. 밖은 영하 10도를 오르락내리락 해도 빌딩 안은 난방장치가 내뿜는 열기로 추운 줄 모른다. 그런데 여닫이문을 설치한 경우 바깥의 차가운 공기는 안으로 쉽게 밀려들어오게 된다. 백화점 같은 데서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엄청난 찬바람이 부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공기는 사람이 출입할 때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그래서 아무리 냉방장치와 난방장치를 가동해도 빌딩 안은 더위나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회전문이다. 구조를 눈여겨보면 알겠지만 회전문은 안과 밖의 공기가 자유로이 이동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 준다. 결국 회전문은 빌딩 안의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빌딩 밖의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출처 : 중학물리마스터, 과학기술부 이메일클럽)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