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원주에서 상지대 한의예과가 17.7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가군)가 8.83대 1, 간호학과(인문)가 11대 1을 기록 하는 등 일부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학원서 접수는 창구모집을 하지 않고 인터넷접수만 받거나 학부단위로 분할 모집 하는 대학이 있는 등 예년과 달라진 모집방법으로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1천552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는 상지대에는 4천272명이 지원, 평균 2.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의예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24명을 뽑는 방송영상문화학과에도 147명이 원서를 접수, 6.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는 1천175명 모집에 5천745명이 지원했다. 4.8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2.73대 1과 비교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50명을 뽑는 한라대학교는 897명이 지원 1.0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문사회계열 복지행정학부가 1.6대 1, 공학계열 기계자동차공학부 2.1대 1로 계열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입학홍보처 윤창규 과장은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 하면서 지원자가 많이 늘어 났다"며 "학교설명회와 DM발송 등 각 대학들의 입시홍보 노력도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복지원이 가능해 허수지원자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학관계자들 사이에 입학등록 때까지는 희비가 교차할 것이란 전망 속에 각 대학들은 오는 18일을 전후해 가군부터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