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오전발표 일기예보>

원주 횡성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영하 13.0도, 횡성 영하 15.5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은 분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해상으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원주 영하 1도, 횡성 영하 2도로 낮 동안에도 어제와 비슷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습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겠으므로 흐린 후 오후늦게 개겠고, 특히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각종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영하 8도 횡성 영하 9도가 되겠고, 낮최고기온은 원주 영하 2도 횡성 영하 3도가 되겠습니다.

<과학상식 한마디> - 모든 과일이 차게 해서 먹으면 맛있을까? -

과일의 맛이 온도에 따라 변한다. 과일의 단맛은 주로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것으로, 저온일수록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단맛은 5°C일 때는 30°C 일 때의 약 20%나 상승하는 반면 신맛은 온도가 낮을수록 약해지므로 과일을 차게 해서 먹는 것이 단연 맛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차게 할수록 좋은 것은 아니고 10°C 전후의 온도가 적절하다고 한다. 너무 차게 하면 향기가 없어지고 혀의 감각도 마비되어 단맛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과일은 차게 해서 먹는 것이 맛있다고는 하지만, 0~10°C 전후의 낮은 온도에서 맛이 떨어지는 과일도 있다. 예를 들어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과육이 검게 된다.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등 주로 아열대나 열대지방에서 수확되는 과일은 대개 이런 현상을 보인다. 즉 생장 조건이 열대조건에 맞추어져 있으면 단맛이나 과일의 최적 조건이 그 온도에 맞게 맞추어져 있으므로 너무 차갑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출처 : 엠파스 지식거래소, 과학기술부 이메일클럽)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