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테마파크는 내달 2일까지 성인을 위한 한지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한지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한지아카데미는 전통 한지공예기법을 배울 수 있는 24회차 과정의 '시그니처 클래스' 4개 강좌, 현대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한지를 결합한 14회차 과정의 '소소취미 클래스' 5개 강좌 등 9개 강좌를 운영하며, 강좌 당 정원은 10명이다.

시그니처 클래스에서는 한지로 만든 인형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 '닥종이인형'과 전통적인 민화를 현대적 감성을 더해 풀어내는 '현대민화', 화려한 문양으로 리빙 인테리어 작품을 디자인하는 '색지공예', 한지의 결을 살려 아름다운 작품으로 표현하는 '한지그림' 강좌를 마련했다.

소소취미 클래스는 ▷시들지 않는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지플라워' ▷한지의 물성을 활용해 소품을 제작하는 '줌치한지' ▷개성을 살린 책을 엮는 '북바인딩' ▷풍경의 멋을 한지 위에 그려 담는 '어반스케치' ▷다채로운 한지끈을 엮어 소품을 만드는 '한지라탄공예'가 진행된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어반스케치와 한지라탄공예는 시민의 지속적인 요구로 야간 시간대에 개설되어 직장인도 일상 속 한지 문화예술을 접해볼 수 있다. 수강료는 시그니처 클래스 15만 원, 소소취미 클래스 8만 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다문화가정주부, 국가유공자 유족 및 가족, 장애인법상 등록 장애인, 원주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신청 후 3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수강료가 면제된다.

수강신청은 원주한지테마파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1층 사무실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입금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한지아카데미는 총 12개 강좌에 115명이 참가해 수료했다. 지난 5일까지 열린 한지아카데미와 한지동아리 작품전은 일반 수강생의 작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관람객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사)한지개발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강 대기자 행렬을 이룬 원주한지테마파크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 한지아카데미가 올해 역시 매력적인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34-4738(원주한지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