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댄싱공연장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모습.

원주시는 올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원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및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표적인 문학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원주시는 코로나19로 폐쇄된 세상 속에서 독서를 통한 신선한 해방감을 경험하게 하는 축제를 컨셉으로 잡았다. 9월 본행사에 앞서 연초부터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행사를 기획·운영했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한지테마파크, 원주시역사박물관, 박경리문학공원 외 소규모 동네서점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성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선보였다. 

본 행사가 열린 9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전국의 출판사가 원주로 집결해 도서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3일 간 원주 전역에서 무대공연,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등이 열렸다. 방역수칙에 따라 댄싱공연장을 메인으로 위성 장소에서 분산 개최된 점은 아쉬웠으나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