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둔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농산물새벽시장 농업인들이 김장감을 모아 불우 이웃에 써달라고 적십자 봉사관에 전달해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새벽시장 농업인 협의회(회장 이종열)는 지난 22일 배추, 알타리 무, 고춧가루, 생강, 갓, 양배추, 김장비닐, 무, 쌀, 께란, 사과, 대파, 버섯, 멸치액젖 등 130만원 상당의 김장 재료를 모아 불우한 이웃의 김장감으로 써달라고 대한적십자사 영서남부적십자봉사관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영서남부봉사관(관장 신진숙)은 이번주내로 김장을 담궈 관내 무의탁 농업인 가정을 비롯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매일 새벽 원주천둔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새벽시장 농업인 협의회에서는 지난 98년부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김장감을 모아 적십자봉사관과 함께 김장철 불우 이웃들을 위해 김장재료를 지원해 이웃을 돕고 있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