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의 15일 총파업과 관련 원주시 공무원 395명이 중징계 대상으로 분류돼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적극 가담자는 파면, 단순 가담자는 해임이라는 중징계 원칙을 일선 시군에 하달, 지난 15일 정시(오전9시)에 출근하지 않은 원주시 공무원 395명 모두 중징계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원주시는 현재(17:00) 김기열 시장 주재로 이들에 대한 징계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가 중징계를 받을 경우 원주시 전체 공무원 1천100여명의 40% 가량이 일시에 해직되는 것이어서 사상 초유의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복직 가능성을 차단하는 배제 징계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주시 공무원들은 오늘 하루종일 일손을 놓고 징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또한 원주시는 행정공백에 대비, 퇴직공무원을 투입하는 등의 대처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