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17일 승안동마을에서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육성 개장식을 했다. 족욕기, 좌훈기 등을 갖추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의 집·치유과학실·마실 카페 리모델링
일상에 지친 심신을 흥업에 오면 치유할 수 있다. 원주시가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육성 시범사업으로 승안동마을에 치유공간을 조성해 놓은 것. 지난 17일 개장식이 거행됐다.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스트레스 해소, 심신 회복, 건강 증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마을 황토방을 고쳐 치유과학실로 조성하고 스트레스 측정기, 좌훈기·족욕기를 갖춰 놓았다. 승안동 주민들과 농작물을 가꾸고 화단도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힐링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승안동 마을을 치유마을로 육성하기 위해 벌인 사업"이라며 "황토 찜질도 하고 족욕도 하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업 육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도비 3천만 원, 시비 7천만 원 등 총 1억 원이 투입됐다. ▷치유의 집 리모델링(황토방 30㎡, 3실) ▷치유과학실(스트레스측정기, 좌훈기, 족욕기) ▷마실카페 리모델링 ▷야외 치유 쉼터·치유 텃밭·화단 등을 설치했다. 

승안동마을과 원주시는 향후 치유음식과 미술치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민들이 이곳에서 치유관광과 치유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 10월 중 팜파티를 열어 치유농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흥업면 대안1리 승안동마을은 700m 명봉산 자락 양지바른 곳에 있다. 돼니, 동돌미, 새말 등 3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참살기좋은마을(2007년) 새농촌건설운동 사업(2002년), 녹색농촌체험마을(2003년), 농촌체험휴양마을(2014년), 엄지척최우수마을(2020)에 선정됐다. 원주 1호 농촌치유마을이 되기 위해 승안동마실 카페를 개장했다. 목공체험, 미술치료 등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