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지부장:이규삼)의 15일 총파업 찬반투표가 9일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 됐다.
경찰은 이 날 400명의 병력을 오전6시30분 투표함이 설치될 본청과 제2청사,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각 읍면동사무소에 분산 배치해 투표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노조의 찬반투표를 지지 차 방문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지부 사무실 출입을 경찰에서 저지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공무원노조는 오후5시 시청 주차장에서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해산했다.
찬반투표가 내일(10일)까지 실시되기 때문에 어떠한 양상이 벌어질 지 주목된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