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원주전통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된 도자기 수업.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은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며 시민의 자긍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전통문화강좌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8월 말부터  선비학당과 풍류학당, 전통공예 등 3개 분야 19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인문학강좌로 구성된 선비학당은 동양고전, 논어, 예기, 한시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풍류학당은 시조창, 대금, 전통무용, 전통다례수업이 진행된다. 전통공예 강좌는 민화, 전통한복, 전통자수, 서예 등 10개 수업을 마련했다.

원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색다른 전통문화강좌도 만나볼 수 있다. 원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목-한옥을 짓다'는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지도하에 아름다운 우리한옥을 원주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실습해 보는 수업이다. 대들보, 서까래깍기 등 한옥골격 기초를 배우며 수강생이 함께 미니한옥을 지어보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다.

도자기교실 강좌는 직접 생활용품을 만들면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도자제작기법을 이해하고 습득해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도자기를 제작하며 도자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강좌다.

1인 다수 강좌 신청이 가능하며, 개강 이후에도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3개월 과정으로 수업료는 매월 1만 원이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전통문화교육원 홈페이지 참조.

한편, 10월에는 '종가의 셰프', 11월에는 '청백리 열전' 등 우리 전통문화가치를 재발견하는 특강도 함께 운영한다. 문화유산 답사프로그램인 '시골유생들의 나들이'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의 답사가 진행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주변의 문화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답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회당 30명을 모집한다. ▷문의: 764-8286(원주전통문화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