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태(78) 서울대 명예교수가 쓴 저서를 읽고 저자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 유학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금 교수는 몇 해 전 흥업면 대안리에 정착한 후 처음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유학의 정수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은 매월 1권 씩 그의 저서인 '한국유교의 정신', '퇴계평전', '율곡평전', '다산평전' 등을 읽고 작가와 독자가 만나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반드시 교재를 읽고 수강해야 한다. 이달 25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 터특골북샵에서 진행한다.

퇴계 이황과 다산 정약용을 중심으로 평생 한국 유학사상 전반을 연구해 온 금 교수는 뇌종양 진단 후에도 집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대가 제정한 제1회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대 종교학과 졸업 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 한국철학과와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 유학 관련 수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곽병은 씨는 "금장태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강연의 기회"라고 전했다. 교재 구입 및 수강신청은 문자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10-3118-7140(터득골 북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