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 추진하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부문에 기본원칙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이 반영될 전망이다. 김지헌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김 시의원은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촉구해 원주시의 녹색성장을 활성화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명시한 원주시 책무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부문에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이 기본원칙으로 반영돼야 한다.

또한, 원주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한 계층·부문·지역을 보호함으로써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도록 했다. 시민의 책무는 가정, 학교, 사업장 등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규정했다.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한 조항은 원주시에서 정하는 녹색건축물 기준과 절차를 따르도록 했으며, 기준·절차를 이행한 경우 원주시에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하기 위한 협종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에 대해 원주시가 행정적·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과 원주시 기후대응기금 설치에 관해서도 명시했다. 또한, 원주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설치를 규정했다. 이 위원회는 탄소중립 사회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계획,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