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와 원주시,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 6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원주시 원도심 상권활성화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앙·자유·시민전통시장 등 선정되면 5년간 120억 지원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이 똘똘 뭉쳤다. 지난 6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원주시 원도심상권활성화협의회 발대식'이 열렸던 것.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유치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권역 단위 종합지원사업이다. 지역 상권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쇠퇴해가는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원주시가 도전하는 이유는 중앙시장, 자유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 문화의거리 등이 밀집한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개별시장은 물론, 주변상권까지 환경개선(H/W)과 활성화(S/W)를 도모하려는 것.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병철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이 원도심상권활성화협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강원도, 정부 관계기관, 학계도 협의회에 참여했다. 강원도에서는 경제진흥과가, 정부에서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하기로 했다.

상지대 김형미 교수도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6일 상인, 학계, 공무원 15명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주민 의견과 지역 특색이 반영된 쇄신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상인과 임대인으로부터 사업 동의를 받고 상생협약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철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사업 유치를 통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들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내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상권 르네상스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다. 사업 결정 여부는 올해 11월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