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가 원주천을 포함해 섬강과 남한강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정민 의원(사진)이 대표 발의한 ‘원주시 국가하천 자전거둘레길 조상 건의안’을 채택, 국회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에 전달했다.

2008년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권역에도 국가하천인 남한강과 섬강에 23㎞의 자전거도로가 구축되어 있지만 곳곳에 미개설 구간이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주산교 구간 1㎞, 호저면 매호리 일대 0.3㎞, 지정면 한솔교 구간 1.5㎞ 등 단절구간을 연결하면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생태탐방 체험 제공 및 환경보전에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정민 의원은 “구멍난 인프라로 자연환경의 생태탐방 통로인 휼륭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자전거둘레길이 완성되면 우리 가족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생태탐방 체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체육복지 향상, 저턴소 녹색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