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23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조상숙, 인구감소 해결 돌봄대책 필요

조상숙 시의원은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동 보육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별개로 원주시만의 총촘한 돌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원주시 초등학생 1만9천750명 중 절반 이상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시설 부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돌봄 수요 분석을 통한 연차별 계획 수립 ▷컨트롤타워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특성을 반영한 돌봄체계 구축 ▷학교 및 시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아동을 돌보고 바르게 성장시키는 일은 학교와 더불어 우리 원주시 모두의 몫”이라며 “인구절벽에서 안전하게 올라오는 길목에는 ‘촘촘한 돌봄’이라는 사다리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희운, 도심 유휴 국유지 적극 매입해야

곽희운 시의원은 “원주시가 유휴 국유지 매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내 중심 3개 예하부대 이전부지와 현 원주교도소 부지, 옛 정부합동청사 등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는 국유지를 거론한 곽 의원은 “민간에 매각되면 상대적으로 공익가치가 결여될 수 있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난개발로 인한 시민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민간에 매각되기 전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매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시유지 중 시민접근이 용이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할 수 있는 토지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시 중심지에 위치한 유휴국유지를 적극 매입해 시민여가시설, 복지시설과 같은 생활 SOC 시설과 혁신기업유치·창업시설 지원용으로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전병선, 시의원 출신 시장 지역발전 앞당겨

전병선 시의원은 “현역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를 벗어난 일상회복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적재적소 예산 투입 및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치악산 관광 자원화 등을 행복한 원주를 위한 조건으로 제시한 전 의원은 “참신하면서 청렴하고 도덕성과 자질을 갖춰 업무 수행능력을 겸비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현장을 경험하고 주민들과 함께한 시의원들은 원주시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시장으로 당선되면 업무 파악으로 인해 시정이 중단되는 업무 공백은 사라진다”며 “시의원들 중 시장에 당선되면 원주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