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선 도의원이 17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원주 출신의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강원도가 지역대학을 지원해 지역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열린 도의회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정 의원은 “강원도가 나서서 지역소멸 예방을 위한 지역대학 지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작년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도내 17개 대학 중 4년제 2개 대학, 2년제 5개 대학이 탈락했다. 원주 5개 대학 중 상지대도 탈락했다. 탈락한 대학은 3년에 걸쳐 연간 37억∼48억씩 모두 15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정 의원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와 상지대는 약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800억 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지역의 연구·개발, 산학협력 효과도 크다. 정 의원은 “강원도의 지방대학 살리기 위한 지원은 곧 지역소멸을 예방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가 하루속히 대학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강원도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총괄적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