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 신규 항공사 취항 추진” 제안

지난달 26일 열린 제230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김정희, 깨끗한 도시 원주 만들기 제안
김정희 시의원은 "'더(#) 깨끗한 원주 만들기'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 활성화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깨끗한 도시 원주 만들기 차원의 방안을 제안했다.

"흉물스럽게 방치된 토목 공사용 자재를 모아 폐기할 것은 폐기하고 활용 가능한 자재는 활용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김 의원은 "환경미화원 가로청소도구 보관함을 지원하고 종량제 봉투에 폐기물 배출방법을 인쇄해 보급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아직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나 후미진 곳에는 어김없이 불법투기 쓰레기가 널려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선자, 1인 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건의
유선자 시의원은 1인 가구를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1인 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하는 서비스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신청자가 450명을 돌파하고 만족도 또한 높다"면서 "1인 가구의 가장 취약한 분야인 질병, 정서적 불안정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혼자 사는 사람이 가장 힘들고 서러울 때가 아플 때"라고 밝힌 유 의원은 "아파서 힘들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고맙고 감사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영덕, 원주공항 항공사 다변화 꾀해야
장영덕 시의원은 진에어가 유일하게 취항한 원주공항에 항공사를 추가 취항 시켜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에어가 취항하면서 원주~제주 노선 운항 횟수가 하루 2회로 증편됐지만 일방적인 운항 스케줄과 저가항공에 걸맞지 않은 가격정책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고 지적한 장 의원은 "항공사를 다변화하면 가격경쟁으로 더욱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원주공항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원주 관광자원을 접할 기회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승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미옥, 여산골프장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최미옥 시의원은 신림면 구학리에 추진 중인 여산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사업자가 작성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문제가 있고 공사를 시작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협의내용도 적법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서의 성실한 작성과 이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도 중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보존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최 의원은 원주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을 향해 "환경영향평가법에 의거한 법 집행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