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치악체육관 옆에 위치한 ‘치악의 종’을 ‘보은의 종’으로 바꿔 부르기로 하고 현재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치악의 종은 원주시민의 화합과 단결된 의지를 결집하여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지난 94년 8월 15일 건립됐다. 그러나 유서 깊은 충절과 전설이 깃들었다는 의미의 보은의 종으로 바꿔 부르기로 하고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생단체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홈페이지(www.wonju.go.kr)에서는 보은의 종으로의 변경에 찬성, 반대, 기타의견으로 여론을 수렴하며 읍면동사무소에 의견을 제출할 수도 있다. 접수마감은 9월 15일이다.
한편 원주시는 그간 3.1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연말연시 재야의 종 의미로 치악의 종을 타종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민의 날이나 원주따뚜 행사 등에도 타종하기로 했다. 또한 종각 주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명소화 할 계획이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