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만도와 (주)HL클레무브는 지난달 24일 만도 판교 R&D센터에서 한라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문 특화 과정 신설하고 첨단장비·연구실도 지원

(주)만도와 (주)HL클레무브가 한라대와 협력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판교 R&D센터에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전기차와 자율주행 솔루션에 전문성을 갖춘 국내 기업이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라대는 전기차·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거점 대학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미 '소프트웨어 트랙' 전공과목을 신설했고, 올해 신학기부터 IT·모빌리티 등의 첨단 자동차 기술 분야 우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기업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할 것이라 밝혔다. 

(주)만도와 (주)HL클레무브도 미래형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 트랙'은 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가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 첨단 연구 장비 등도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현역 엔지니어와의 정기적인 기술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와 한라대는 지난 2019년에 판교 R&D 센터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작년 3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육 플랫폼(aMAP : AI-Mobility Accelerator Platform) 구축 협약도 체결했다.

▷HL클레무브(HL Klemove): 지난해 12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이 통합해 탄생한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전자부품(DAS-운전자지원시스템)과 ABS, ESC, ECS에 장착되는 전자 제어 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ECU)의 설계와 생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