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장년층 열 명 중 여섯은 무주택자 

지난해 도내 만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층 평균소득이 3천149만 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3천52만 원과 비교해 97만 원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3천692만 원과 비교해서는 한참 낮았다. 

통계청은 지난달 20일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지역 중장년층 인구는 60만6천 명에서 60만9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했다. 이 중 등록취업자는 39만6천 명으로 미취업자 21만2천 명보다 18만4천 명 많았다.

평균소득은 3천149만 원이었으며 1천만 원~3천만 원 사이가 34.7%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천만 원 미만(27.8%), 3천만 원~5천만 원 미만 (16.9%), 7천만 원~1억 원 미만(9.6%), 5천만 원~7천만 원 미만(7.9%), 1억 원 이상(3.2%) 순으로 비중이 컸다.

반면 금융권 대출 잔액 중앙값은 4천252만 원으로 전년(3천693만 원)과 비교해 559만 원 증가했다. 1천만 원~3천만 원가량 돈을 빌린 사람이 25%로 가장 많았고, 대출자 절반 이상은 5천만 원 미만의 대출 잔액을 유지하고 있었다.

60만9천 명 중 주택소유자는 26만 명이었으며 34만9천 명은 무주택자였다. 26만 명의 주택소유자 중 5만 명가량은 2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다. 중장년층 대부분(42.6%)은 6천만 원 이상 1억5천만 원 주택을 소유했으며 6천만 원 이하 소유자는 28.3%, 6억 원 초과 주택소유자는 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