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8.19.오전발표 일기예보

먼저 기상특보 사항입니다.
이 시간 현재 강원영서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강원영동과 동해중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제15호 태풍 메기는 오전 7시경 부산 남서쪽 약 40km부근 해상에서 매시 약 45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지방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니 계속 유의하시 바랍니다.

오늘 원주.횡성지빙은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겠으므로 흐리고 비가 온 후 오후 늦게 개는 날씨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20-40mm, 많은곳은 60mm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계속되는 비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은 원주 82.5mm 횡성 73.0mm, 문막 78.0mm입니다. 오늘아침최저기온은 원주 20.8도 횡성 20.1도 문막 21.1도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오늘 낮 최고기온은 원주 27도, 횡성 26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구름 조금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원주 21도, 횡성 20도, 낮 최고기온은 원주 29도, 횡성 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상식 한마디>
- 태풍이름 -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이다. 1978년까지는 여성의 이름을 붙였다가 그 이후부터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이름은 1999년까지는 괌에 위치한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으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수달,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 등의 태풍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하여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졌다.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