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강원도지방은 100～300㎜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동해중부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사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2004.8.17.오후발표 일기예보

원주, 횡성을 포함한 우리나라 대부분지방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강수량은 16시현재 원주 158mm, 횡성 112.5mm, 문막 161.5mm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원주 28.6도, 횡성 27.4도, 문막 28.7도로 평년보다 1,2도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습니다.

오늘밤에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원주 21도, 횡성 20도, 낮 최고기온은 원주 27도, 횡성 26도가 되겠습니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mm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내일 낮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상식 한마디>
- 태풍경로 / typhoon track -

태풍은 일반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진하다가 점차 북상하여 편서풍 지역에 이르면 진로를 북동쪽으로 바꾸어 진행한다. 보통 북태평양고기압을 오른쪽에 두고 그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므로, 태풍의 이동 방향과 속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세력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태풍의 경로는 매우 다양해서 어떤 태풍은 지그재그 모양으로 움직이는가 하면, 제자리에 얼마 동안 서 있기도 하여 진로 예측을 어렵게 한다. 태풍은 해수면온도가 낮은 지역까지 올라오면 그 세력이 약해진다. 육지에 상륙하면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하는데다가 지면 마찰 등의 영향이 더해져 빠른 속도로 약화되면서 그 생을 끝내게 된다.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