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 알반산업단지·KCC 문막공장 등 안전

▲ 원주지방환경청 소속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 현장측정차량과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 유해화학물질 취급·관리 실태를 감시하고 있다.

문막 일반산업단지와 KCC 문막공장 등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관리 사업장의 관리 실태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청 소속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문막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강원·충북권 6개 산단과 1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관리 실태를 감시한 결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충북권 산업단지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 중 염산, 암모니아, 포름알데이드. 페놀 등 10종을 선정, 대기 중 농도를 측정한 결과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50m 상공에서 보관·저장시설 온도변화, 취급시설 주변 흡연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감시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측정차량과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등 최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했다.

현장측정차량은 사업장 밖에서 유해화학물질의 농도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GC/MS), 푸리에변환 적외선분석기(FTIR)등을 탑재하고 있어 화학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사고대비물질 97종 중 63종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원주지방환경청의 설명이다.

드론에 부착된 열화상카메라는 150m 상공에서 사업장에 설치된 외부 저장탱크와 운반차량 등의 화학물질 유·누출로 인한 온도변화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원주지방환경청 이창흠 청장은 “앞으로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화학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업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