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 피아노 앙상블 창단 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포코 피아노 앙상블은 강원도를 무대로 활동 중인 4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연주단체. 김태용, 배여진, 이다은, 원보현 씨 등이 뜻을 모아 올해 창단했다. 포코(Poco)는 ‘조금, 작은’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 마음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희망을 의미한다.

8개의 손을 위한 콘서트 ‘공감’을 부제로 마련한 창단 연주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로망스’로 막을 열어 우리에겐 ’스와니강’으로 잘 알려진 거쉰의 ‘스와니(Suwanee)’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등을 통해 피아노 앙상블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여진 씨는 “연주회 부제 ‘공감’처럼 연주를 통해 청중과 호흡을 마주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석 1만5천 원. ▷문의: 010-8473-2473(배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