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se again, 31×91㎝, 음양지에 수간채색, 2019.

봄을 그리는 작가 레아 정 씨의 개인전이 오는 13일부터 무실동 갤러리 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 갤러리너트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내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신이 느끼고 상상한 희망을 한국화 채색화 기법 위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화 물감을 물에 연하게 개어 한지 위에 바르고 말리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하거나 얇고 고운 비단느낌의 순지를 다시 붙여 작업한 결과물이다. 작품에 따라서는 완성하기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각자의 겨울에 갇혀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봄이 오리란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정 씨는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포근하고 따스한 그림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의: 745-9994~5(갤러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