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북부지방산림청과 산림항공본부 등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내달 15일까지 산불조심 기간 24시간 산불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499명의 산불방지 인력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 시스템,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등 모든 자원을 산불예방 및 대응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산불현장에 물을 투하하는 산림헬기.

산림항공본부도 지난 1일부터 산림헬기 공중진화 역량을 집중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국 11개 권역에 분산된 산림항공본부 및 지방산림항공관리소 산림헬기 47대와 100여 명의 공중진화대원을 동원, 산불 확산 차단과 야간산불 집중 관리 등 공중진화 대응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드론을 활용, 불법소각 적발 및 무단입산자를 단속하고, 인력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이나 험준지 산불진화 등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이 증가하면서 산불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 169건 중 7%(11건)가 가을철에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31%, 논밭두렁 소각과 폐기물 소각 등 소각 산불이 27%를 차지하는 등 절반이상인 58%가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