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치아 임플란트시 2개까지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노인들의 임플란트를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한지 수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용을 정확하게 몰라 보험 임플란트 혜택을 놓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에 치과 임플란트 보험 급여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할 내용들을 정리한다. 우선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이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전 등록 후 진료를 시작해야 보험 급여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치과에 내원해 사전 등록이 진행된 경우, 마음이 바뀌셔도 등록의 취소와 의료 기관의 변경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등록한 치과가 중간에 폐업 등으로 사라지지 않는 이상 보험 급여를 받는 임플란트 치료는 등록한 치과에서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개인적인 이유로 중간에 치과를 변경할 수는 없다.

 간혹 일 년 마다 2개씩 보험 임플란트 혜택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평생에 걸쳐 2개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조건은 부분 무치악 상태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상악이나 하악에 본인의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치아가 남아있지 않은 쪽은 보험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실 수 없다. 

 만약 임플란트를 심고 나머지 치아를 전부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치료 순서를 바꾸어서 발치해야 하는 치아를 마지막까지 남겨 놓은 상태에서 보험 임플란트를 마무리하고 나중에 나머지 치아를 발치하여야 보험 임플란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아를 만드는 재료는 흔히 PFM이라고 불리는 도자기 치아로만 가능하며, 환자가 별도로 비용을 추가하여 치아 재료를 다른 재료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나중에 보철물의 수명이 다되어서 보철물을 교체할 때는 환자가 원하는 재료로 할 수 있지만 비급여로 교체해야 한다.

 때문에 만약 치료 받은 임플란트가 불편하거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보험 급여에 의한 임플란트 치료 완료 후 무상 유지 보수기간인 3개월 이내에 처치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