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 사업을 진행한다.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을 추진한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회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진행된다.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은 최소 6개월 이상 대리처방을 받는 환자의 집으로 방문간호사가 방문해 혈액검사, 혈당, 혈압, 약 부작용 및 복용순응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방문간호스테이션'에 방문간호를 의뢰한 참여의원 의사에게 방문간호 내용을 보고하는 방식이다.

핵심 참여자는 거동 불편으로 병원을 오지 못하는 노인, 장애인 등  병원진료를 직접 받지 못하고,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는 대리처방환자가 대상이다. 6개월 간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대상자, 대면 진료 및 기타 검사 없이 대리처방만 받는 대상자, 1년마다 치매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기초신체검사 및 혈액, 소변검사 진행 가능, 재가 장기요양기관 대상자 중 방문간호(건강체크 및 교육) 필요 대상자 등이다.

참여자는 의료접근성이 취약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으로 발굴한다. 원주시의사회 소속 의원 및 원주권 내 의원, 커뮤니티케어센터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스테이션을 홍보해 모집한다. 원주시의사회와 원주시 4개 종합사회복지관이 주변 참여자로 협력한다.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에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을 구성하여 개원가의 의사가 '장기간 약을 복용하고 있는 대리처방환자'에 대한 방문간호를 의뢰하면, 방문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 혈액검사, 문진,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방문간호를 의뢰한 개원가의 의사에게 대리처방 환자에 대한 결과를 보고한다. 

의사 1인, 간호사 2인, 코디네이터 1인이 참여인력으로 구성되며, 40명을 대상으로 월 15회 이상, 총 200회 가량의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4개 복지관과 협력해 월 1회 이상의 사례회의를 통한 복지서비스 의뢰 및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방문간호스테이션 운영 사례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장기적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비대면 대리처방의 안전성을 보완하고, 찾아가는 의료활동의 선도적 모델을 추진하여 건강으로부터 고립된 이웃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