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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둘레길 모니터링

치악산둘레길 모니터링 과정에서 단원들과 공감한 내용들이 정책적으로 반영돼 세계 속의 명품길로 도약하길 기원 장기하 원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l승인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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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의 명산인 치악산국립공원 산자락을 따라 선조들이 이용했던 옛길, 임도, 마을길을 연결하고 길이 끊어지는 부분은 새로 길을 조성해 치악산 일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명품 숲길 치악산 둘레길은 11개코스 140km로 조성되어 있다.

 코스 대부분이 숲길이어서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도보여행의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준비된 치악산둘레길 수첩 1,000부가 조기에 소진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고, 전 코스를 완보한 사람도 150명이 넘는 등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원주시는 치악산둘레길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걸쳐 운영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코로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49명의 평가단을 구성하여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필자도 모니터링 단원이 되어 참가했는데 평가단원 모두 치악산 둘레길은 난이도가 낮고 폭이 넓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로 조성돼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길 안내 표지목과 리본을 곳곳에 설치해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명품길로 거듭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안해 본다.

 첫째, 둘레길 출발점으로 가거나 도착점에서 귀가할 때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원주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 둘레길 1코스, 2코스, 11코스 이용자들을 위해 당둔지 주차장에서 제일참숯가마까지 누리버스를 운행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4코스 노구소길 출발점인 태종대, 5코스 출발점인 초치, 8코스 출발점인 석동종점으로 가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일정 기준 이상의 탐방객들이 둘레길 안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셔틀버스를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교통편의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한다.

 둘째, 둘레길을 걸으면서 활용해야 하는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지만 일부 코스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셋째, 치악산 둘레길에서 걷기 축제 행사가 추진되었으면 한다. 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 봄에 절반의 코스를 걷고,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나머지 코스를 걸을 수 있다면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하여 3~4일정도 운영한다면 도보여행을 즐기려는 전국 또는 세계의 걷기매니아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넷째, 볼거리가 있는 주변의 정리정돈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코스 주변에 괴석이 놓여 있는데 잡초가 있다면 볼거리를 놓치고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둘레길 주변의 식물, 자연 조형물은 모두가 관광자원이라 생각한다.

 다섯째, 둘레길을 찾는 분들이 빨리 걸으려고만 하지 말고 여유롭게 도보여행 하시기를 권유하고 싶다. 놀며 즐기며 걸으면서 계절별로 자연이 주는 선물(딸기, 버찌, 오디 등)을 받기도 하고 야생화 꽃을 자세히 보며 생각의 날개를 펴면서 걷는다면 더 행복한 도보여행이 될 것이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치악산둘레길 모니터링 과정에서 단원들과 공감한 내용들이 정책적으로 반영되어 추진됨으로써 치악산둘레길이 세계 속의 명품길로 도약하기를 기원해 본다.


장기하 원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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