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운광·대안 등 108㏊ 규모…추청, 퇴출 가닥

정부는 전국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단지에서 재배 중인 쌀이 10월 말 본격 유통될 것이라 밝혔다.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단지는 농촌진흥청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국내 벼 품종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원주에선 귀래와 흥업 여섯 곳(108㏊)에서 118개 농가가 삼광, 운광, 대안, 고향찰벼를 재배하고 있다.

최고품질 벼 생산단지에는 벼 재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질소비료 감축과 논물관리 실증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수확한 벼는 지역 미곡처리장(남원주농협 DSC)에서 가공·포장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부터 유통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을 1만㏊까지 줄일 계획이다. 경기, 충북 지역에선 단계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해 재배면적을 축소하고 있다. 원주에서도 추청 등의 외래종 재배면적이 향후 3년간 급격히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관내 추청 재배면적은 934㏊에 달했다.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 2천784㏊의 33.5%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