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우

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홍연희)가 공모한 ‘제30회 치악산 전국 청소년백일장’에서 이서우(광주 태전고3)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인협회 원주지부는 지난 5월 20일 마감한 치악산 전국 청소년백일장에 전국에서 194명이 300여 편을 응모했다고 밝히고, 이 양의 시 ‘골목의 시간’ 외 2편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 양의 작품은 산문부문에 응모한 오민지(옥정고2) 양의 ‘자연’과 끝까지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무권 심사위원장은 “골목의 시간을 비롯한 이 양의 작품은 소외된 지역인 골목의 늙은 고양이와 우산 역할을 할 등껍질도 없는 빗속 민달팽이, 수변의 늙은 나무들을 통한 삶의 스산한 국면들을 일관되게 담담히 형상화하고 있다”며 “고른 수준의 일정한 성취도에 이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인협회 원주지부는 대상을 비롯해 부문 장르별 장원 8명과 차상 7명, 차하 7명, 장려상 43명 등 66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카페 ‘원주문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 수상자와 원주시 등 관계기관,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