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 5명으로…위원 정수 7명으로 확대

원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역할이 강화된다.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원주시가 제출한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27일 의결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의 독립성과 민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정수를 늘리고 해당 자리는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에 대한 재산심사 및 취업심사를 담당한다. 현재 민간위원은 심사위원 5명 중 3명이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7명 중 5명으로 확대된다.

내부위원 2명은 원주시의원 1명과 원주시 소속 공무원 중 1명을 시장이 위촉, 또는 임명하며,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민간위원은 판사와 검사, 변호사, 교육자, 학식과 덕망이 있는 사람 또는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중에서 위촉하도록 되어 있다.

김치호 원주시 감사관은 “지난해 12월 공직자윤리위원회 민간위원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자윤리법이 일부 개정돼 오는 6월 시행됨에 따라 조례개정을 추진했다”며 “재산심사 대상인 원주시 공직자가 30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민간위원이 늘어나면서 보다 전문성 있는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정조례(안)은 오는 10일 원주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