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이 반곡관설동 푸른숨 10단지 커뮤니티센터 내에 개소했다.

원주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이 지난 21일 반곡관설동 푸른숨 10단지 커뮤니티센터 내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 등 6천만 원 상당을 지원받아 개소한 원주시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프로그램실과 놀이·활동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만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 중인 원주시 거주 부모와 아동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맞벌이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및 방학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에게는 양육 정보 나눔 및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태장2동에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이 개소한다. LH에서 추진하는 다자녀 매입임대주택 단지 내에 조성한다. 다자녀 매입임대주택은 다자녀가구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LH에서 매입한 신축 건물로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LH는 현충로 232번길 12 일대 5개 동을 매입한다.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과 중위소득에 따른 일반가정 등 48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4개동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매입하면 다자녀 80가구가 주거하는 지역으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은 약 75㎡ 규모로 영아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실 3개, 아이 중심의 주방과 화장실 등으로 조성한다. 25명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수요에 따라 주말 및 야간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소는 20년 무상임대로 제공받으며, LH 원주지사에서 예산 6천만 원을 투입해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내년 4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설치해 책 놀이와 유아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놀이공간을 조성, 이웃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의 돌봄 수요를 충족하고자 권역별로 공동육아나눔터 6호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안전한 돌봄 제공으로 양육 부담을 크게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권역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747-8135(공동육아나눔터 2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