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6일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에 원주시 특별교통수단 차별진정서를 전달했다.

진정서에는 원주시가 이용률 저조를 이유로 연중무휴 24시간 운행되던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자정부터 오전6시까지 운행 정지하면서 장애인의 이동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량리에서 오후11시15분에 출발하는 기차는 원주역에 오전12시30분에 도착한다. 하지만 특별교통수단의 새벽 운행이 중단되면서 마지막 기차에 탑승한 장애인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도 밤에 이동할 권리가 있다"이라며 "원주시에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 도입, 연중무휴 24시간 운행, 광역운행의 연중무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