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시즌을 맞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풍시즌이 돌아오면서 등산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여행하는 사람이 늘어 특히 9인승 이상의 승합차는 주말이면 차량예약률이 6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렌터카의 경우 5년 단위로 차를 교환해 줘야 하기 때문에 렌터카업계의 차종은 매그너스, SM5 등 중형차가 대부분이다.


단계사거리에 위치한 건아통운렌트카의 경우 15대 가량의 렌터카 중 주말이면 차량이 없어서 못 빌려주는 상태다.


대한통운 렌트카는 172대의 렌터카 중 160여대가 장기대여중이다. 이중 대부분이 원주에 단기간동안 머무는 사람이나 공사현장, 관공서 등에서 많이 대여해 가고 있다. 이렇게 차량을 빌려가는 사람이 증가하는 이유는 차량을 빌려가는 연령층이 최근 2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확대된데다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석재씨(단구동·26)는 “대부분의 렌터카가 중형차인데다가 연료비도 싸기 때문에 장거리를 가거나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할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렌터카 업소도 크게 늘어났다.


원주대여사업협의회에 따르면 작년까지 렌트카 업소가 8개에서 10월 현재 20여개 업체로 늘어났다.
김성현 건아통운렌트카 원주지점장은 “최근 동종업소가 늘어나 예년보다 대여대수가 많지 않지만 대여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