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단구동에 설립한 한국가스공사강원지사가 강당을 무료 개방하는 등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지사는 지난 3월부터 120석 규모의 강당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대여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주민들 발표회와 모임 등에 대여한 횟수는 15회 정도. 대부분 유치원 행사, 사회단체 강연회 등으로 일주일에 2회 정도를 개방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인근 지역에 강당이 없고, 일반 강당은 대관료가 비싸 이 강당이 인근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스공사 강당에서 강연회를 열었던 김형모씨(26·명륜동)는 “비영리 행사여서 대관료를 지급하는데 부담이 됐었는데 가스공사에서 무료 대여를 해줘서 고마웠다”며 “시설도 잘 돼 있어 앞으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매월 마지막 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
가스공사 배명수 담당자는 “강당개방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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