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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박경리문학상, 윤흥길 소설가 선정

불행한 민족사·사회 모순 생생히 묘사 김민호 기자l승인2020.09.21l수정2020.09.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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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흥길 소설가.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윤흥길(78) 작가가 선정됐다. 원년 수상자 최인훈 작가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 수상이다.

(재)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정창영)는 박경리문학상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전 세계 198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추천하고,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우창)가 윤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윤 작가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다. 우리 민족의 불행했던 과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고통 받으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진솔한 경험을 그들의 시각에서 작품 속에 생생하게 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작가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등단한 후 '장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완장'과 최근 발표한 장편소설 '문신'까지 수많은 문제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한국창작문학상, 요산문학상, 21세기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 불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마'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독일 등 10여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됐다. 2016년 7월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전통적 사회 정치 질서는 외세에 의해, 그리고 다른 힘에 의해 변화된다. 변화를 자극하는 힘은 대체로 이데올로기에서 나온다. 전통적 질서도 이데올로기의 체제이며 인간이 지닌 여러 모순을 포함한다"면서 "윤 작가의 작품들은 전통과 이데올로기적 대결의 모순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2020 박경리문학제' 기간인 10월 24일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윤 작가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안상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상장이 전달된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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