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지방산림청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피해조사와 병행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에 나선다.

북부지방산림청, 장마종료 맞춰 예찰·방제

북부지방산림청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피해조사와 병행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에 나선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할지역 내 동시발생병해충 발생면적은 7천584ha로 전년도까지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는 평년 대비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철 이후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의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의 약‧성충(나방)은 식물의 가지와 잎을 갉아먹거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하, 그을음병 유발 등 수목‧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또한 도로변 가로등이나 아파트, 공원 등 도심생활권에 국지적으로 대거 출현해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피부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집중방제를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불특수진화대 등 가용인력과 방제장비를 집중 동원해 농림지 주변을 중심으로 약제 살포, 물리적방제 등 지상방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접근이 곤란한 산악지역은 드론방제를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 예찰‧방제로 산림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에 대한 신속한 예찰과 적기 방제로 산림‧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