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막교 재가설 위치도.

지난 1963년 준공해 노후된 문막읍 문막리 문막교 재가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 갑)은 문막읍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문막교 재가설을 위한 국비 지원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태풍, 홍수, 호우, 폭충, 해일, 폭설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역과 방재시설을 포함한 주변지역으로, 행정안전부 검토를 통해 지정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지정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섬강을 횡단하는 문막교는 지난 201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됐다. 문막·반계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을 오가는 40톤 이상 중차량 운행이 잦아 안전에 취약하다. 2018년부터 보수공사가 시행됐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원주시는 지난 4월 28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문막교 재가설에 이광재·송기헌 의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었다. 원주시는 현 문막교 옆에 폭 25m, 길이 535m의 교량을 신설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35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노후된 문막교 재가설에 국비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주시, 강원도와 함께 중앙부처 설득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