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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례(成年禮)의 의미

성년례 참가자 해마다 증가 추세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책임과 긍지를 일깨워 주는 의례 이동명 원주향교 교화수석장의l승인2020.05.18l수정2020.05.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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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년례(成年禮)는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행해지는 의례중 하나입니다. ▷태어나는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서 부여하는 의식 작명례(作名禮) ▷남·녀 모두 어른으로써의 책무를  일깨우는 의식 성년례(成年禮) ▷남·녀가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는 의식 혼인례(婚姻禮) ▷어른의 생신에 관한 다양한 연륜에 대한 행사 수연례(壽宴禮) ▷죽음을 맞이하고 또 갈무리하는 모습 상장례(喪葬禮) ▷1년에 한 번, 돌아가신 어른을 살아계실 때 모양 가까이 하며 추도하는 제의례(祭儀禮) 등이 모두 가정에서 행해지는 의례(儀禮)입니다.

 혼인례와 함께 대례(大禮)라고도 하는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책무를 인식 시키는 '책 성인지례(責 成人之禮)'를 실현하여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책임과 긍지를 일깨워주고 성년의식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사회인으로 나설 수 있는 자세를 갖게 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현대의 성년례는 민법이 정한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연령인 19세에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인 5월 세 번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여 1973년부터 정부나 단체 등에서 학문과 덕망이 있고 예(禮)를 아는 주빈(主賓)을 모시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년례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일러주며 평상복(시가), 외출복(재가), 의례복(삼가)을 번갈아 입는 삼가례(三加禮)를 합니다. 초례의식을 통해 술잔을 받아 마실 때의 손 모양과 자세를 갖추게 하며. 부모님이 내려 주신 이름을 함부로 불리지 않고 귀하고 소중히 간직하도록 함께하는 자를 내리는 명자례(名字禮) 과정을 거칩니다. 성년례에 참여하면서 의관을 갖추고, 거동도 어른다움을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성년례 의식을 행한 후 성년자는 '오늘이 있게 하신 조상과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손의 도리와 완전한 사회인으로 권리와 의무에 충실한 어른의 도리를 다한다'는 선서를 하고 성년례를 주관하는 주빈(主賓)은 '자손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완전한 사회인으로 충실할 것을 맹세하였기에 성년이 되었다'는 선언을 합니다. 이 '성년선서'와 '성년선언'에서 성년자는 완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년이 되기를 희망하며 처음으로 주빈과 가족에게 절을 할 때는 겹절을 하지만 답배가 없습니다. 그러나 의례를 마치며 성년이 됨을 선서하고 주빈(主賓)의 성년됨을 알리고 난 뒤 성년자가 겹절을 할 때는 주빈과 가족은 답배를 합니다. 그리고, 성년의 때가 되더라도 집안에 돌아가신 분이 계시면 올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각 가정이나 단체별로 행하여져 왔던 성년례 행사는 문화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 등으로 점차 감소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가족이 인도하거나 친지들의 추천으로 성년례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두고 성년례를 올리거나 각 대학 후원으로 성년례 자리가 마련되면서 성년례 참가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년례를 통해 가정에서도, 스승과 친구사이에도, 또 사회에서도 공경과 믿음을 받는 예의바른 선비가 되지 않을까요? 성년례는 성균관을 중심으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동명 원주향교 교화수석장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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